최근 외식업계와 자영업자들 사이에서 배달앱 수수료에 대한 불만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 등 민간 배달앱은 배달 주문뿐만 아니라 포장 주문에도 수수료를 부과해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서울시와 신한은행이 손잡고 운영하는 공공배달앱 ‘땡겨요’**가 자영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땡겨요’는 낮은 수수료와 금융·마케팅 지원을 통해 민간 플랫폼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실제 가맹점과 사용자 수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1. 서울시와 신한은행, 소상공인 위한 공공배달앱 ‘땡겨요’ 적극 지원
서울시는 자영업자의 배달 수수료 부담을 덜기 위해 **공공 배달앱 ‘땡겨요’**를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신한은행과 협력해 입점 소상공인에게 저금리 대출을 제공하는 금융지원책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현재 민간 배달앱에서 수수료는 10% 내외로 책정되어 있지만, ‘땡겨요’는 2% 수준의 낮은 수수료를 유지하며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습니다. 이로 인해 수수료 부담에 시달리던 자영업자들이 대거 ‘땡겨요’로 이동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2. 고금리 대출에서 벗어나… 연 4~7% 저금리 혜택
서울시와 신한은행의 협력으로, ‘땡겨요’ 입점 업체는 서울신용보증재단의 보증을 통해 연 4~7% 수준의 저금리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그동안 신용등급이 낮아 15% 이상의 고금리 대출에 의존했던 소상공인들에게는 금리 부담을 크게 낮출 수 있는 기회입니다.
또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소상공인에게는 우대금리 혜택도 제공되어, 사업 확장과 재도약의 기반이 될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일시적 지원을 넘어서 자영업자들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돕는 구조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3. 400억 원 규모 마케팅 지원… 실질적 혜택 체감
신한은행은 한국외식산업협회와 손잡고 400억 원 규모의 마케팅 지원도 병행합니다. 이를 통해 가맹점들은 보다 많은 소비자에게 노출될 수 있고, 실질적인 매출 증가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배달앱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단순한 플랫폼 운영을 넘어 입점 업체들의 매출 증대와 이용자 경험 개선이 핵심입니다. ‘땡겨요’는 이러한 전략을 바탕으로 공공플랫폼이 가진 한계를 극복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4. 민간 배달앱과의 비교: 배민은 포장 주문도 6.8% 수수료
한편, 민간 배달앱 대표 주자인 배달의민족은 최근 포장 주문에도 6.8%의 수수료를 부과해 자영업자들의 강한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기존에도 배달 수수료 부담이 컸던 상황에서, 포장 주문까지 수수료를 부과한다는 점은 자영업자들 입장에서는 이중고에 가까운 조치입니다.
이와 대비되는 ‘땡겨요’의 행보는 자영업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기에 충분합니다. 특히 서울시가 운영을 총괄하고 있다는 점에서 신뢰도와 안정성도 높게 평가받고 있습니다.
✅ 5. [본문 사례]: "자영업자 배달비 고민에 한숨"
💡 작은 분식집 사례
김 씨는 서울에서 작은 분식집을 운영 중이다. 코로나 이후 배달앱 의존도가 높아졌지만, 주문당 15%에 달하는 수수료가 큰 부담이었다. 월 1,000만 원 매출 중 수수료로만 150만 원 이상 빠져나갔고, 광고비까지 더해 수익은 거의 남지 않았다. 결국 가격을 인상했지만 손님은 줄고, 악순환이 반복되었다. 그는 “일은 더 많이 하는데 남는 게 없다”며 깊은 한숨을 내쉰다.
💡소형 음식점 사례
강원도 춘천에서 혼자 분식집을 운영 중인 김태호 씨는 배달앱 덕분에 주문은 늘었지만, 늘어난 건 수수료와 배달 포장 비용뿐이었다. 하루 20건 이상 주문이 들어와도 앱 수수료와 광고비를 제하면 하루 순수익이 5만 원 남짓. "매출은 올랐는데 통장은 그대로"라며, 그는 주변 상인들과 배달공동체를 모색 중이다.
💡프랜차이즈 음식점 사례
서울 외곽에서 유명 치킨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박상민 씨는 브랜드 이름 덕에 배달앱 상위에 노출되지만, 수수료와 본사 납품가, 로열티까지 빠지고 나면 실질 마진은 10%도 되지 않는다. “광고비도 따로 내고 본사에 로열티도 내면서 이게 누구 장사인가 싶다”며, 직접 배달 전환을 고려 중이다.
✅6. ‘땡겨요’, 빠른 성장세로 기대감 높아져
2022년 시작된 ‘땡겨요’는 서울시 공공배달 단독 운영사로 선정된 이후, 가맹점과 이용자 수 모두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낮은 수수료 구조, 저금리 대출, 마케팅 지원이라는 3박자를 갖춘 이 플랫폼은 앞으로 공공 배달앱의 성공 모델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큽니다.
✅마무리 : 공공배달앱, 소상공인의 새로운 생존 돌파구 될까?
배달 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지만, 그 속에서도 자영업자 중심의 플랫폼에 대한 수요는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땡겨요’는 단순한 가격 경쟁이 아닌, 소상공인을 위한 실질적인 혜택 제공을 통해 민간 배달앱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배달 수수료와 고금리 대출에 허덕이던 많은 자영업자들에게 ‘땡겨요’는 작지만 확실한 희망이 될 수 있습니다. 서울시와 신한은행의 지속적인 지원이 더해진다면, 이 플랫폼은 앞으로도 자영업자의 든든한 동반자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